오늘 아침부터 원종건씨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원종건씨는 더불어민주당 21대 총선 인재영입 2호의 인물인데요, 금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이유가 예전에 사귀던 여자친구의 미투가 폭로되었기 때문입니다. 전 여자친구의 말에 의하면, 원종건씨가 자신을 성폭행하고 '가스라이팅(Gaslighting)을 당했다고 하네요.
가스라이팅(Gaslighting)란 무엇일까?
가스라이팅(Gaslighting)란 상황을 조작하여 타인의 마음에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불러 일으켜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드는것을 의미합니다.
한마디로 상대방을 정신적으로 황폐화 시키면서 그 사람을 지배하게 되고, 그로인해 그사람을 파국으로 몰아가는것을 말합니다.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는 ocn에서 방영하였던 '타인은 지옥이다'의 부제로 나오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일으켰습니다. 이 드라마는 네이버에서 인기를 끌었던 웹툰을 드라마로 제작한 것인데요, 남자 주인공이 살인자들이 모여있는 허름한 고시원에 살게 되면서 정신적으로 변하는것을 보여주는 드라마입니다.
정신적으로 변하는 과정중 가장 큰 이유는 치과의사로 나오는 이동욱에 의해 가스라이팅을 당하는것이 컸다고 봅니다.
극중에서 이동욱은 남주인 임시완의 주변을 배회하면서, 임시완의 신경을 건드리고, 자신의 힘이 월등 하다는 것을 세뇌시킵니다. 임시완이 자신에게 정신적으로 굴복 하도록 말이죠.
타인은 지옥이다 최종회를 보면, 이동욱이 임시완에게 " 자기는 살려줄게. 대신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을 죽여라" 라는 말을 합니다. 임시완은 이 말에 홀려 "내가 다 죽여 버릴거야"라는 말을 하면서 이를 따르게 됩니다.
그리고 이동욱 역시 임시완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되는데, 이동욱은 죽어가면서 " 자기도 즐거웠잖아요. 여기있는 사람 다 죽일때... 역시 자기는 내가 만든 최고의 작품이에요"라고 웃으며 죽게 됩니다.
이동욱의 마지막 대사가 나타내는 것 처럼, 임시완은 이동욱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면서 세뇌와 정신적 지배를 당하면서 결국 살인까지 저지르게 된 것 입니다.
이처럼 가스라이팅란, 가스를 먹은 상태와 같은, 즉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들고 그 사람을 통제하는 힘을 갖는 것을 말합니다.
가스라이팅은 어쩌면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을겁니다. 타인은 지옥이다 라는 드라마처럼 극단적이지는 않겠지만, 친구,상사,가족들간에서도 본인도 모르게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